회고

담백하고 깔끔한 2024년 회고

recent0 2025. 1. 5. 22:44

0. 회고 들어가기 전


어느덧 2025년이 되었습니다. 2025년에 들어가면서 2024년에는 어떤 목표를 세웠고 얼마큼 이루었는지, 또 목표로 가지지는 않았지만 어떤 것들이 내 삶에 도움이 되었는지, 마지막 회고한 내용을 종합적으로 생각해 봤을 때 2025년에 어떤 목표를 세우고 이루려고 하는지 기록하고자 합니다.

 

1. 2024년에 세웠던 목표


1.1 어떤 목표가 있었는가?

2023년 회고를 하면서 2024년에는 아래와 같은 목표를 세웠습니다.

  • 한 달마다 블로그 글쓰기
  • 영어 공부
  • 옷 관련 사업 구상

1.2 수치적으로 얼마큼 이루었는지?

한 달마다 블로그 글쓰기

  • 1월부터 12월까지 14개의 글을 작성해 수치상 100% 초과 달성
  • 가벼운 목표라고 생각했지만, 생각만 하던 블로그를 시작했고 예상 수치보다 더 많이 작성해 만족

영어 공부

  • 올해 회고 책을 1권 구매 후 4분의 1 정도만 읽고 따라 함
  • 원래는 2권은 볼 생각을 했음 그렇기에 수치상 10% 달성 

옷 관련 사업 구상

  • Lighting Archives 책을 구매하여 빈티지와 밀리터리 의류에 대해 공부했음
  • 수치상 90% 정도 이루었음
  • 하고 싶은 일은 정했으나, 하기 전 자기 PR이 필요하다고 판단 (ex 인스타, 유튜브)

1.3 여러모로 잘했다고 생각하는 점

꾸준히 무언가 하러 나갔던 것들

  • 주말만 되면 카페에 나가 공부를 했는데, 그러지 않았다면 계획했던 목표를 거의 이루지 못했을 거라 생각함
  • 그 과정 속에서 업무에 필요한 기술들을 익히고, 독서를 했는데 돌이켜보면 값진 시간이었음

업무 할 때 적극적으로 참여했던 것

  • 2024년 중반에 한 달 정도 소극적으로 업무에 참여했는데 업무의 당위성을 생각하지 못하기 시작하니 결국 일에 집중하지 못함
  • 적극적이고 주도적으로 업무를 했을 때 스스로 발전이 있다고 느꼈고, 다음과 같은 장점들이 있었음
    • 일의 우선순위 파악, 기획 단계에서 캐치하지 못한 점들을 찾아 조율해 성공적으로 일을 마무리함
    • 업무를 수행하면서 필요한 툴이나 스프린트 범위를 벗어난 개선점들을 찾기 용이해짐

1.4 달성하지 못한 이유 그리고 보완

계획을 이루지 못한 이유는 다음과 같다고 생각합니다.

계획 구체화

  • 구체화하지 않은 일들은 막연하게 언젠가 되겠지라고 생각함
  • 조금씩 이루기 위해 준비는 하지만 그만큼 정성을 들여서 준비는 하지 않았던 거 같음
  • 2025년은 최대한 목표를 잡을 때 구체적으로 세우려고 노력함 
  • 블로그를 시작한 것처럼 빠르게 시작한 후 부족한 점을 채우면서 성장하는 게 좋다고 생각했음

다음은 보완하고 싶은 점입니다.

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자

보완점 1. 출근 시간 루틴화

  • 계획했던 일들 사이에 텀이 짧다고 생각해 아무것도 안 하는 시간이 생각보다 많았음
  • 이를 보완하기 위해서는 루틴화가 필요하다고 생각
  • 그러기 위해서는 유동적인 출근 시간을 고정시켜 하루 계획을 구체적으로 세우고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느꼈음

보완점 2. 출퇴근 시간 활용

  • 출퇴근하는 시간에 개발 강의를 들어보았는데 좋았음
  • 출퇴근 시간 동안 강의를 들을 수 있는 시간이 1시간 조금 안되는데, 쌓이면 20시간 가까이 됨
  • 그래서 출퇴근 시간을 적극 활용하면 공부량을 조금 더 늘릴 수 있다고 생각함

 

2. 얼마만큼 성장했는가?


기술적으로 또는 인간적으로 어떤 면에서 성장했는지 기록하려고 합니다.

2.1 어떤 점들이 성장했는지?

기술적인 성장

  • 회사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 필요한 것들을 공부하고 개선점을 찾아 도입하는 과정을 통해 1년 전보다 성장했다고 생각
  • 특히 AWS에서 제공하는 ECS, Lambda, SNS, SQS나 Spring 프레임워크를 더 잘 다루기 위해 노력했음
  • 이후에도 기초를 더 잘 다지고 깊게 공부해서 더 많은 성과를 내고 싶은 욕심이 생김

인간적인 성장

  • 작은 것에 감사하는 습관
    • 건강에 문제없고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있는데 어느 순간 만족하지 못하는 시기가 있었음
    • 남들과 비교하기 시작하니, 스스로 더 피곤하게 만들고 성격이 소극적으로 변하는걸 느낌
    • 주어진 것들에 감사하다 보니, 심리적으로 편안해졌고 지금 같은 꾸준함이 있다면 내가 꿈꿨던 것들을 늦어도 달성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함
  • 자격지심 그리고 관대함
    • 나는 각박한 사람이란 생각이 들었음
    • 이 글을 작성하는 시점에서도 부족한 점들이 먼저 생각났음
    • 스스로에 대해 기준이 엄격하다 보니 다른 사람들에게도 엄격한 기준을 들이밀어 평가하게 된다고 생각함
    • 막상 내 기준을 통과해 결과물이 좋으면, 자격지심으로 돌아왔음
    • 그래서 기준점을 낮추고, 상대방을 격려할 때 조금 더 성숙해지고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는 사람으로 바뀔 수 있다고 느낌

2.2 나에게 도움이 되었던 것들

주 3회 헬스

  • 체력이 좋아져 더 많은 시간들을 가질 수 있음
  • 현대인들이 겪는 목, 허리와 같은 육체적인 문제점들에 문제를 덜 겪고 있다고 생각
  • 그렇기에 특별한 사유(야근, 여행 등)가 있는 것이 아닌 이상 이것을 지키고 있음

러닝

  • 매일매일 바뀌는 게 기분이라 언제나 기분이 좋지만은 않았음
  • 안 좋은 기분일 때 달리면 그 시간만큼은 러닝에 집중해 생각을 비워낼 수 있었음
  • 끝나면 내가 정했던 목표를 달성한 성취감과, 운동에서 오는 즐거움으로 힘을 얻음
  • 기관지가 약해서 겨울에는 잘 뛰지 못하지만, 다시 날씨가 좋아지는 2월 말~3월 초부터는 헬스와 병행해 체력도 키울 예정

독서 

  • 독서를 통해 집중력 더 좋아지고, 생각하는 능력이 생긴 거 같음
  • 어휘나 표현을 더 잘하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큰 변화가 있는지 몰라 더 지켜봐야 할 거 같음

3. 2025년 목표


2024년은 나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이었다면, 2025년은 작년의 기반을 토대로 출발할 수 있는 해가 됐으면 합니다.

3.1 충분한 저축

생각 없는 소비

  • 근 2년간 자주 해외여행을 다녀오고 많은 소비를 했음
  • 가치 있는 소비도 있었지만, 그저 즐거움을 위한 소비도 있었다고 생각함

소비 줄이기 및 저축

  • 올해 10월부터 여러 번 고민하고 구매하는 습관을 들이기 시작했음
  • 고민 없이 구입한 물건들에 비해 상당한 만족감이 생김
  • 앞으로의 미래를 위해 이유 있는 소비, 그리고 생각했던 금액을 저축하기 위해 노력할 예정

3.2 옷 콘텐츠 구체화 및 실천

사업 전 자기 PR

  • 옷으로 사업을 하기 전 자기 PR이 필요하다고 생각
  • 평소 스타일과 추구하려는 스타일을 보여주면 신뢰도가 높아질 거 기 때문
  • 그러기 위해서 인스타 관리(게시글 및 릴스), 유튜브 쇼츠 그리고 짧은 유튜브 영상 3~4분 정도를 생각함
  • 덩달아 스크립트를 작성하고 말하면서 말을 잘하고 싶은 욕심도 있음

왜 옷으로 사업을 하고 싶은가?

  • 스스로 꾸미는 것에 관심이 있어서 잘할 수 있을 거 같다고 생각함
  • 내가 추천한 스타일과 아이템들을 주변 사람들이 잘 입고 다닐 때 행복했음

3.3 책 많이 읽기

의류 관련 도서

  • 올해 의류 관련 책을 3권 읽었음
  • 내가 입던 옷이나 스타일의 히스토리에 대해 알 수 있었고 시야가 조금 더 넓어졌다고 느낌
  • 유튜브나 검색으로도 얻을 수 있는 지식이지만, 책 한 권이 더 시간을 단축시키고 흡입력이 좋아 책이 왜 중요한지 좀 알 수 있었음

올해 읽었던 의류 관련 도서 구매내역

자기계발 도서

  • 주변 환경의 영향을 많이 받는 편이라고 생각하는데 좋은 사람을 만날 기회는 상대적으로 적음
  • 이제 2년 남은 20대를 잘 준비해야 더 성숙하게 30대로 진입할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있어 우선순위를 고려할 필요가 있음
  • 그렇기에 내 생각에 why를 넣어주고, 더 깊게 생각할 수 있는 자기계발 도서가 도움이 된다고 생각했음
  • 그래서 대다수의 사람들이 읽어봤던 자기계발 도서도 읽어보면서 다양한 생각을 보고 느끼고 싶음

3.4 섣불리 판단하지 않고 끊임없이 도전하기

  • 내가 경험하지 못한 것들을 까내리는 습관이 있는 거 같음
  • 이게 방어기제라고 생각했고, 달성하지 목표에 대한 자격지심이라고 느꼈음
  • 2025년은 이 생각을 버리고 끊임없이 도전해야 바뀔 수 있다고 생각함

 

4. 글을 마치며


주저리 글을 썼지만 내가 생각했던 2025년의 목표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.

  • 출퇴근 시간 활용 및 루틴화
  • 내가 작성한 금액만큼 저축
  • 인스타 주마다 패션 게시글 하나, 2주마다 릴스 하나를 목표(다만 릴스는 편집 툴이랑 테스트해 보며 본격적으로는 3월에 시작)
  • 책 2달에 1권 읽기
  • 기술 블로그 달마다 하나 포스팅
  • 꾸준한 운동 (헬스 3회)
  • 메타인지와 끊임없는 도전

목표를 달성하는 것이 힘든 과정이겠지만, 꼭 이루어 내년에 웃으면서 다시 볼 수 있는 글이 되길 희망하고 있습니다.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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